기문둔갑/홍연진결

홍연진결 요강

사주명장 김도사 2012. 12. 17. 13:18

기문둔갑 제1강

 


 기문둔갑이란  하늘의 첫번째인 六甲을  보호하는 학문이다. 

고조선 시대의 자부선사 이래로 접맥되어 오던 것인데 황제들이 자기들만의 영역으로 생각한 것이다.

 

 기문둔갑에는 좌도와 우도가 있는데,  우도는 그야말로 둔갑술을 부리고 호풍환우를 부리는 학문이고,  좌도는 인간의 길흉화복과 국가의 운명을  알아보는 동양의 三妙중에서 가장 으뜸인 학문이다.

 

기문둔갑은 중국기문과 동국기문이 있는 바, 중국기문은 時家奇門을  사용하고, 동국기문은 日家奇門을 사용한다.

일가기문은 3일간의 용사를  할때 유리하고, 시가기문은  2시간  단위로 용사를 할 때 용이한 학문이다.

 

 


    기문둔갑 제2강

 서  문


 동양철학은 음양오행의 相生, 相剋의 사상을 기본으로 하여 탄생과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우리 인간은 너무나도 微弱한 존재라는 우리 속에서 항상 불안한 마음을 붙잡기 위한 몸부림을 半萬年동안 아니 人類가 존속하게된 시점부터 巫俗人과 어떤 絶對者에게 의지 하여온 세월의 연속선상에 서 있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人間의 불확실한 未來를 豫言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된 이 시기에 세상에 알려졌던, 알려지지 않았던 간에 수많은 豫言書들이 출판되거나 출판을 위하여 준비중에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자면 奇門遁甲, 唐四柱, 子平命理學, 梅花易數, 周易, 月影圖, 天文學, 鐵板神數, 紫微斗數, 太乙數, 六爻, 六壬등 수많은 예언서들이 많이 있다. 子平命理學은 巨視的인 안목에서는 탁월한 威力을 發揮하지만 微視的인 세세한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學問이라고 하며, 奇門遁甲은 古來로부터 帝王의 學問이라고 할 만큼 宮中의 皇帝들이 한 해의 國運을 볼 때 주로 이용하였다고 傳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奇門遁甲의 歷史는 참으로 오래 되었다. 紫府仙師로부터 共工, 大撓, 軒轅, 倉詰등 고구려시대의 乙巴素 仙師의 초대 接脈者를 시작으로  서화담 선생, 토정 이지함 선생, 박설천 선생, 지이노부 운담 선생, 32대 凝淸眞人, 33대 奇峯眞人, 34대 粹峯眞人으로 이어지는 奇門學界는 1800여年이 되었으며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後學들이 傳受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中國奇門과는 달리 洪局奇門(日家奇門)을 사용하여 吉凶禍福을 豫斷하는데 洪局數, 八門, 八卦, 九星, 八將, 十二運星, 天馬, 天乙貴人, 建祿, 十二辰殺, 奇門格局, 六儀三奇등을 기본적인 기문구성 요소로 하여 天氣를 판단하는데 요긴하게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東國奇門, 중국에서는 中國奇門을 주로 사용하였는데 東國奇門은 日家奇門을 이용하고, 中國奇門은 時家奇門을 이용한다.日家奇門은 日柱를 기준으로 하여 奇門局을 布局하는데 3일 단위의 장기간의 用事를 할 때 이용하고, 時家奇門은 時柱를 기준으로 하여 2시간 단위의 단기간의 用事를 할 때 이용하는데 서로간에 장단점이 있는 바, 어느 學問이 더 잘 맞는가는 독자들께서 임상을 해보면 알 것이다.
 
 奇門遁甲은 東洋의 三妙(奇門遁甲, 紫微斗數, 六壬)중의 하나로서 가장 뛰어난 학문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奇門遁甲은 命宮(평생운), 年宮(1년운), 月宮(12개월 운), 日宮(1일운), 時宮(시운 및 동점)등 모든 局을 布局하여 吉한 방위, 凶한 방위, 國家의 運命을 보는 國運등 인간의 吉凶禍福을 하늘의 天氣를 통하여 가장 정확하게 알아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奇門遁甲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아서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로 四柱 네 기둥을 洪局數로 변환하여 九宮에 布局 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로 八門은 日柱의 六甲符頭를 찾은 뒤 陽遁과 陰遁에 따라서 布局할 줄 알아야 한다.
셋째로 八卦를 中宮의 洪局數를 기준으로 하여 生氣福德法을 九宮에 정확하게 布局 할 줄 알아야 한다.
넷째로 八將을 時干이 닿는 곳에서 陽遁과 陰遁에 맞추어서 順行과 逆行으로 布局할 줄 알아야 한다.
다섯째로 九星을 坎宮의 地盤 洪局數가 天盤으로 올라간 것을 보고 八卦 左轉으로 布局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여섯째로 六儀三奇를 三元局, 그리고 陰遁과 陽遁에 따라서 順行과 逆行으로 布局할 줄 알아야 한다.
일곱 번째로 世爻를 기준으로 六親을 붙일 줄 알아야 한다.
여덟 번째로 十二運星을 日支宮의 地盤 洪局數를 기준으로 陰陽에 따라 順行과 逆行으로 八卦에 布局 할 줄 알아야 한다. 
아홉 번째로 十二辰殺을 日支와 歲支를 기준으로 九宮에 布局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열 번째로 月支를 기준으로 하여 天馬를 布局할 줄 알아야 한다.

 

 

기문둔갑 제3강


 

제1편 奇門遁甲 總說

제1장. 奇門遁甲의 槪說, 由來 및 來歷

제1절. 奇門遁甲의 槪說

 

 기문둔갑은 권력자에게는 국정을 다스리는 아름다운 학문이요, 군사 전략가에게는 병력을 지휘하는 지침서요, 기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경영의 지침이 될 것이요, 일반 백성들에게는 실생활의 지침서로서 그 역할을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운으로서 하늘의 낌새를 알아내어 국정의 방향을 설정할 수가 있어니 국정 최고 책임자에게는 政治의 아름다운 학문이 될 수가 있겠고, 기문둔갑전법(奇門遁甲戰法)으로서는 전쟁시 기선 제압을 할 수가 있어서 군 최고 사령관에게는 用兵하는데 도움이 될 수가 있고, 물건의 가격 평가에 있어서는 時勢의 高低를 예측 가능할 수가 있어서 기업인에게는 경영에 반영할 수가 있어서 좋겠으며, 年月日時를 布局하여 사람 운명의 부귀빈천(富貴貧賤)과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알 수가 있어서 일반인들에게는 생활의 지침서로서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기문둔갑(奇門遁甲)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은 이것으로서 족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간단하게나마 말한다면 기문둔갑은 후천세계(後天世界)의 모든 국민이 안고 있는 고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생명을 보장하고 연장하는 奇術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先天世界는 無爲之道고, 後天세계는 有爲之術이므로 선천의 세계는 無爲自然의 세계로서 도덕과, 규범으로서 인위적 제약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곳이다.


 따라서 先天의 세계에서는 眞人과 도통군자(道通君子)들만이 사는 곳이므로 衆生이 사는 사바 세계와는 달라 일체의 규범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러나 호랑이도 새끼를 많이 낳으면 시라소니가 나온다는 말과 같이 先天世界에서도 인구가 점점 불어나게 되어 그때부터는 無爲自然의 道만으로는 다스려 나갈 수가 없게 되었고, 天地의 度數도 先天運에서 後天 개벽운(開闢運)이 到來한지라 無爲는 有爲로 變하고 道는 규범으로 바뀌게 되니 知人과 達人의 세계가 衆生의 세계로 전락하게 됨에 따라 중생의 백팔번뇌(百八煩惱)를 치유할 방법이 없어 마침내 有爲之術로서 후천연명지책(後天延命之策)을 마련해 주었으니 이름하여 기문정명학(奇門定命學)이다.


 일찍이 자부진인(紫府眞人=단군왕조의 후손)께서는 태백선원(太白仙園)의 삼청궁(三淸宮)에다 공공(共工), 헌원(軒轅), 창힐(倉詰=묻다, 따지다, 공격할 힐), 대요(大撓)등의 문도(門徒)를 모아놓고 동방은서(東邦隱書)를 전수하니 이는 영생오겁지종(靈生五劫之宗)이요, 선천미판지시(先天未判之時)부터 있어온 자부비문(紫府秘文)으로서 곧 중생을 구제하는 유일한 후천연명술(後天延命術)인 것이다.


 그 후 대요(大撓)와 창힐(倉詰)에 의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청구기문(靑邱奇門)의 脈은 마침내 고구려조(高句麗朝)에 이르러 락성(樂聖) 을파소(乙巴素) 선사(仙師)께서 청구기문좌우총방(靑邱奇門左右總坊)이라는 도방(道坊)을 개설하시고 또 자부비문(紫府秘文)의 내용을 연해(演解)한 홍연정결(洪煙正決)을 편찬하였으니 일천팔백년(壹千八百年) 청구역사(靑邱歷史)에 길이 빛나는 사문(師門)의 정전(正典)이 곧 그것이다(시중에 있는 홍연진결(洪煙眞決)과 홍연비결(洪煙秘決)은 이의 假本이다.).
 헌원(軒轅)은 中國奇門의 창시자로서 풍후(風后), 태공(太公), 황석공(黃石公), 장자방(張子房)등의 역대 중흥도조(中興道朝)들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기문의 맥락을 있게 한 기조(奇朝)들이시다.
 청구기문(靑邱奇門)은 八艮山에 뿌리를 둔 仙文化의 一脈으로서 백두산민족 고유의 간지문화권(干支文化圈)을 형성시킨 대표적 문화양식인 것이며, 따라서 그 創學의 동기 또한 순수하여 어디까지나 심신수련(心身修鍊)에 목적을 두었던 것이다.


 中國奇門은 그 창학적동기(創學的動機)가 자못 공리적(公利的)이었으니 그 의도와 목적이 곧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방편책(方便策)의 일환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로 말해서 헌원(軒轅)은 불가항력적인 치우(蚩尤)와의 전쟁을 奇門兵法으로서 만이 승리 할 수가 있었다.


 아무튼 청구기문(靑邱奇門)이든 중국기문(中國奇門)이든 간에  사학(斯學=이, 어조사 사)의 궁극적인 창학목적(創學目的)은 상위보국(上爲保國)하고 하위보명(下爲保命)함에 있다고 하겠으므로 천시년국(天時年局)으로서 보국안민(保國安民)을 책(策)하고 人事命局으로서는 보명(保命), 호신(護身)을 決하니, 이로서 사학(斯學)은 후천연명지책(後天延命之策)으로서 국가의 위란시(危亂時)에는 보국강병책(保國强兵策)이 되고, 개인의 운로개진(運路開陳)을 위해서는 피흉추길(避凶趨吉)의 호신책(護身策)이 되므로 가히 보물적인 秘策이라 하겠다.

 

제2절. 奇門遁甲의 由來

 

  1. 奇門遁甲의 起源

 

 奇門遁甲의 起源을 中國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커다란 잘못이다. 기문둔갑은 우리민족이 開發해서 세상에 내 놓은 自生的 文化圈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自生的 文化圈이란 곧 자부비전(紫府秘典)을 말하고 자부비전(紫府秘典)은 자부선사(紫府仙師)에 의해서 찬수(纂修)된 우리겨레의 정신사인 동시에 후천중생(後天衆生)을 위한 방편품(方便品)으로서 신책화(神策化) 해낸 것이 기문정명학(奇門定命學)이다.
 여기에는 좌우양방(左右兩坊)이 있어서 左道는 學統으로서 비오(秘奧=속, 아랫목, 나라안 오)한 이치를 통하게 하였고, 右道는 肉身과 精神을 하나로 묶어 수련을 함으로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左道는 그 槪要를 대략적이나마 알고 있는 이가 많지만 右道에 관해서는 대부분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 같아서 조금 설명을 하자면 右道는 보법(步法)으로 이루어졌는데 보법(步法)은 이를 속된 말로는 축지법(縮地法)이라 하지만 바르게 표현하자면 하우씨(夏禹氏)의 우보법(禹步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예부터 전해오는 "뉘엿뉘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俗談이 여기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하우씨(夏禹氏)의 보법(步法)이 어째서 우리의 역사적 産物이 될 수 있느냐라는 의문을 제기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러나 그러한 의문은 우리의 上古史를 인식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 것으로서 부끄러운 질문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중국민족들이 자기네 조상이라 우기는 삼황오제(三皇五帝)가 종족상(宗族上)으로는 모두가 우리의 방계조상(傍系祖上)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에 대한 의문점은 자연 해소되리라 여겨진다.


 그러므로 하우씨(夏禹氏)의 보법(步法)은 그 유래가 곧 우리의 정신문화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래서 우보법(禹步法)이 수련과정으로 채택되어 2,000年의 역사를 통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2. 창시자(創始者)

 자부선사(紫府仙師)께서 三淸宮에 傳受의 전당(殿堂)을 마련하시고 이에 네 사람의 제자를 길러 내셨으니 곧 공공(共工), 대요(大撓), 헌원(軒轅), 창힐(倉詰)등 이시다. 그러나 우리의 기문둔갑을 가리켜 그 창제자(創製者)를 말하라면 이상에서 지적한 네 사람의 人物 가운데 직접적인 傳脈者는 없다. 그러나 기문둔갑은 역시 자부선사(紫府仙師)시대에 분명하게 창제(創製) 되었으니 반고천황(盤固天皇)이 그 효시(嚆矢)라고 할 수가 있겠다. 하지만 반고천황(盤固天皇)은 분명히 右道創製의 효시는 될 수는 있어도 左道 창제의 起源은 수립하지 못했다.


 반고천황(盤固天皇)은 환인(桓因) 천제(天帝)로부터 통치권역을 분할 받고서 세 사람의 추종자와 함께 육정육갑신장(六丁六甲神將)을 거느리고 기술(奇術)을 부리면서 삼위산(三危山)으로 들어갔다.
 이상은 단군고기(桓檀古記)에 수록된 반고천황(盤固天皇)에 관한 기록이다. 여기서 우리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육정신장(六丁神將)을 거느리고 기술(奇術)을 부리면서 삼위산(三危山)으로 들어갔다"라고 한 기록의 부분에 관해서다. 간지문자(干支文字)는 본시 제의문자(祭儀文字)로 제정된 것이다. 여기서 "제의문자(祭儀文字)란" 천제(天際)의 의식(儀式)을 거행(擧行)할 적에 天神의 계시(啓示)를 받아 기록하는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인 문자(文字)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神과 人間과의 대화를 소통시켜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문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六丁六甲의 干支文字는 모두가 神將인 고로 반고(盤固)가 부렸다는 기술(奇術)은 분명히 右道의 수련에서 얻어진 고도의 둔갑술(遁甲術)과 장신법(藏身法)을 일컫는 말인 것이다.
 또한 반고천황(盤固天皇)을 육정육갑(六丁六甲)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초인적인 영력(靈力)을 지닌 분이며, 또한 기술(奇術)이라는 말의 뜻은 곧 기문둔갑술(奇門遁甲術)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右道수련에 통달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겠다.


 혹자는 기술(奇術)이라는 말의 뜻을 奇異한 術法쯤으로만 해석하는 예도 있지만 그러나 奇術은 분명한 기문둔갑술(奇門遁甲術)이라는 사실은 육정육갑신장(六丁六甲神將)이라는 말로서 충분한 뒷받침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육정육갑신장(六丁六甲神將)을 거느리고 奇術을 부리면서 삼위산(三危山)으로 갔다는 그 기술(奇術)은 기문둔갑(奇門遁甲)이 아니고서는 달리 해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더욱 확실히 증명해 줄 수가 있는 전고(典考)가 있다. 그것은 "中國人의 神話"라는 책에서 遁甲의 化身으로 잘 나타나 있는데 그 내용은 반고(盤固)에 관한 이야기로서 그곳에서도 반고(盤固)가 둔갑(遁甲)의 과정을 거치는 여러 장면이 여러 차례 볼 수가 있는데 어느 나라의 왕후가 오랫동안 귓병을 알아 왔는데 마침내 하루는 귓속에서 황금색깔의 귀여운 누에가 나왔다. 그런데 이 황금(黃金) 누에가 차차 자라더니 급기야 황금 강아지로 변하고 이 황금 강아지는 차차 자라서 적장(敵將)의 목을 베어오는 큰 功을 세우고 나서 다시금 인신견수(人身犬首)의 半 人間이 되는 遁甲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무엇이라고 하던지 관계없이 上古時代에 우리 겨레의 傍系 祖上임에는 틀림없다.
 좌도방(左道坊)의 창시(創始)는 삼청궁(三淸宮)의 넷 제자 중 대요(大撓)에 의하여 學統의 체계가 완성 되었고, 그 뒤에 고구려 九代 고국천왕조(故國川王朝)에 재상(宰相)을 지낸 을파소(乙巴素) 선사(仙師)께서 "청구기문좌우총방(靑邱奇門左右總坊)”이라는 문파(門派)를 창설하셨고 뒤이어 부설 교육기관으로서는 "태청궁청구태학당(太淸宮靑邱太學堂)"을 세워 뛰어난 인재를 불러모아 心身을 수련하게 하였으니 이것이 곧 本坊의 창립 유래인 동시에 또 연원사(淵源史)이다.

사실은 반고천황(盤固天皇)이 右道奇門의 創始者라고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연혁상(沿革上)의 기록일 뿐이고 사학(斯學)의 연원사(淵源史)와 연결을 하여 설명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러므로 사학의 연원은 을파소(乙巴素) 선사(仙師)께서 실제로 門派를 창설하신 그 년도부터 始原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고, 또한 本坊의 創門年代를 記錄的으로 밝히자면 고국천왕(故國川王)이 아직 在位中이던 시기를 소급(遡及)해서 기원 190년대부터 계산을 한다면 적어도 1800년 이상의 기나긴 역사가 곧 사문(斯門)의 연원사(淵源史)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라가 몰락됨에 따라 본방(本坊)의 命運도 비탈길을 걷기 시작하여 끝내는 그 본거지를 떠나서 심산궁곡(深山窮谷) 名山의 구지동부(九支洞府)를 찾아 전전하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면서 그 脈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기문둔갑 제4강


 

3. 우리나라의 奇門遁甲術의 發展相

 

    1) 고구려시대

 고국천왕(故國川王)때의 을파소(乙巴素) 선사(仙師)가 청구기문좌우총방(靑邱奇門左右總坊)을 만들어 기학(奇學)을 전수(傳受)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 이전에 이미 기문둔갑법(奇門遁甲法)이 있었음을 의미하는 하나의 단서가 된다.

 

    2) 통일신라시대

 통일신라시대에 김암(金巖)선생이 기문둔갑술(奇門遁甲術)에 능통했다고 전 해진다. 김암(金巖)선생은 『둔갑입성법』이라는 저서를 남겼고,특히 김암(金巖)선생은 김유신 장군의 증손자(曾孫子)라는 설이 있는바, 김씨 가문에 기문둔갑(奇門遁甲)을 전수(傳受)받고 있음을 단적으로 알 수가 있는 것이다.

  

 3) 조선시대

 조선시대에는 이율곡 선생, 박설천 선생, 기로사 선생, 화담 서경덕 선생, 토정 이지함 선생분들이 기문둔갑법(奇門遁甲法)에 능통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조선의 개국공신이자 왕자의 난 때 희생물이 되기도 한 정도전 선생이 『상명태일제산법』과 『팔진삼십육변도보』를 저술 하였는데 이 또한 기문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4) 해방후 현재

 일제시대에 있어서는 1924년 朴 雪川 선생의 제자이신 智異老夫 雲潭선생이  下元甲子 春三月에『홍연진결』을 출판 하였고, 1973년에는 신병삼 선생이 『기문둔갑(奇門遁甲)』을 저서 하였고, 1976년에는 김 우제 선생이 『신고 홍인진결 정해』를 편찬 하였고, 1981년에 수봉진인이 『기학정설』을 펴냄으로서 우리나라의 기문학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시고 계신다. 특히 수봉 선생님은 坪谷이라는 道號를 내려주시고 기문둔갑(奇門遁甲)과 기문풍수지리이기법(奇門風水地理理氣法)을 傳授하셨다. 紙上을 통해서라도 선생님의 옥체(玉體) 건강(健康)하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정통기문둔갑은 제34대 방주이신 수봉진인(粹峯眞人)이 맥을 이어온 분이시다. 

 

 

기문둔갑 제5강


 

제3절. 태청궁(太淸宮) 청구(靑邱) 태학당(太學堂)의 來歷

  1. 태청궁(太淸宮) 청구(靑邱) 태학당(太學堂)의 來歷

 태청궁(太淸宮) 청구(靑邱) 태학당(太學堂)은 고구려 을파소(乙巴素) 선사(仙師)께서 "청구기문좌우총방(靑邱奇門左右總坊)"이라는 門派를 세우시고 이의 부속교육기관으로 태청궁청구태학당(太淸宮靑邱太學堂)을 개설하였다.


 그러나 고구려가 國運이 기울고 마침내는 나당(羅唐) 연합군에게 멸망이 되자 本坊의 命運도 풍전등화(風前燈火)가 된 때부터 심산궁곡(深山窮谷) 名山의 구지동부(九支洞府)만을 찾아다니며 명맥을 유지하여 온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고 그것이 年輪으로 따지면 천팔백여년(千八百餘年)이 된다.


 모두들 잘 아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을파소(乙巴素) 선사(仙師)께서는 고구려국에 재상까지 지낸 名 政治家 이기도 하다. 고구려의 고국천왕(故國川王)은 第九代 王으로서 재위는 紀元 179年에서 197年 사이였고 을파소(乙巴素) 선사께서 本坊을 창문(創門)하신지가 지금부터 꼭 1819年째가 된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통해서 門派를 이끌어 오신 도주(道主=坊主)님들의 代世는 모두 三十四代가 되고 현재의 三十四代 坊主님은 粹峯 선생님 이시다.
 
  2. 사문(師門)의 역대(歷代)방주(坊主)의 선호(仙號) 및 道名

자부선사(紫府仙師)
공공(共工), 대요(大撓), 헌원(軒轅), 창힐(倉詰), 初代: 을파소(乙巴素),二代: 구재(久載), 三代: 마간(馬杆), 四代: 혁소(赫素), 五代: 을지(乙智),六代: 구일(九逸), 七代: 마휴(馬烋), 八代: 도신(都神), 九代: 창녹(蒼祿),十代: 지마(支麻), 十一代: 원해(袁海), 十二代: 창해(蒼海), 十三代: 덕공(德珙), 十四代: 우노(牛慮), 十五代: 혁수(爀殊), 十六代: 원희(元喜), 十七代: 보역(報易), 十八代: 태창(太蒼), 十九代: 성조(域照), 二十代: 순치(純致), 二十一代: 순려(珣麗), 二十二代: 가덕(伽悳=德字의 古字), 二十三代: 덕조(德照), 二十四代: 수혁(修爀), 二十五代: 수혜(遂慧), 二十六代: 열고(悅固), 二十七代: 원훈(袁薰), 二十八代: 호당(昊撞), 二十九代:태충(兌充), 三十代: 보윤(輔尹), 三十一代: 산웅(山雄), 三十二代: 응청진인(凝淸眞人), 三十三代: 기봉(奇峯), 三十四代: 수봉(粹峯),三十五代:?


  이상은 師門을 거쳐나간 역대 방주(坊主)분들의 道號 및 道名들이시다.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第 七代 마휴선사(馬烋仙師)께서는 고구려의 유명한 名將이자 지략가이고 대막리지를 지낸 연개소문(淵蓋蘇文)의 스승이었다는 사실도 중요한 역사적인 연혁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 奇學에 入門하는 江湖 諸賢들께서는 師門의 영광을 재현하고 각 개인의 이익에만 집착하지 말고 大國的인 차원에서 奇學을 硏究하고 發展시키는데 全心全力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또한 한치의 앞날을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는 讀者諸賢께서는 추길피흉(趨吉避凶)하는데 있어서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기문둔갑 제6강


 

제2장. 奇門遁甲의 左道와 右道

제1절. 奇門遁甲의 左道

  1. 奇門遁甲의 洪局奇門

  기문둔갑법에 있어서 홍국수(洪局數), 구성(九星), 팔장(八將), 육의삼기(六儀三奇), 일가팔문(日家八門)을 위주로 국을 設局한 뒤에 인간의 吉凶禍福과 國運, 재물점, 병점, 1년의 날씨상태를 볼 수 있는 기학(奇學)을 말하며, 특히 홍국기문(洪局奇門)이라고 칭하는 것은 중국기문과 대비하여 우리나라의 기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 奇門遁甲의 中國奇門
 
 우리나라의 홍국기문(洪局奇門)에 비하여 중국기문(中國奇門)은 시가팔문(時家八門)과 태을구성(太乙九星)을 쓰는 것이 차이가 난다. 여기에서의 차이점은 日家八門(3일간의 용사에 좋다.)에서는 장시간의 용사(用事)를 할 때 유리하고, 시가팔문(時家八門)은 단시간(2시간단위로 길흉방위의 팔문(八門)이 바뀌므로 단시간에 사용함이 효과적이다. 전투시에 『배생격사법背生擊死法』은 시가팔문(時家八門)에 둔 것이다.)에 어떤 일 처리를 할 때의 길흉을 점칠 때 유리하다.

 

제2절. 奇門遁甲의 右道

 기문둔갑법에 있어서 右道는 그야말로 둔갑(遁甲)을 하는 것인데 기문둔갑이라는 말 자체가 둔갑이라고 하는데 그 둔갑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면 天干의 첫 글자인 甲字는 하늘의 첫 번째이므로 절대로 깨져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중요한 天干인 甲字를 감추어 두어야만 한다. 그래서 둔갑(遁甲)이라고 한다.

따라서 육의삼기(六儀三奇) 布局에서도 甲字는 절대로 투출(投出)하지 않고 육갑부두(六甲符頭)로서 甲字를 대신하여 일을 실행하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天干의 첫 번째인 甲字는 임금과 같아서 出現하지 않고 그 대신 代理者를 보내서 항상 政事를 돌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서 甲戌符頭는 己, 甲申符頭는 庚, 甲午符頭는 辛, 甲辰符頭는 壬, 甲寅符頭는 癸, 甲子符頭는 戊가 甲 대신에 앞으로 나서서 일 처리를 한다.

 

 증산도의 상제님이신 강증산 선생이 奇門 장신법(藏身法)을 잘 하셨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문 장신법(藏身法)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수련을 많이 쌓아야 한다. 특히 우보법(禹步法)과 옥추보경(玉樞寶經)에 능통해야 장신법(藏身法)을 구사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문둔갑 제 7 강


 

제2편. 陰陽五行의 原理論


제1장. 陰陽五行說

 

제1절. 음양설(陰陽說)

 

  1. 陰陽이란 무엇인가?

 

 음양사상(陰陽思想)은 기문둔갑(奇門遁甲)뿐만 아니라 명리학(命理學),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 동양의학(東洋醫學)등에서 아주 긴요하게 사용하는 우주의 대 원리이다. 음양이라는 사상은 우리가 태어나면서 접하게 되는 아주 자연스러우면서도 심오한 원리이다.


 음양은 항상 변화하는 그 무엇이다. 음양은 상대적(相對的)이며, 절대적(絶對的)이지 않다고 침술의 경전인 『황제내경 소문 음양응상대론黃帝內經 素問 陰陽應象大論』에 잘 나타나 있다.   
 즉,『陰陽이란 天道의 法則이며, 萬物의 강기(綱紀)이며, 變化의 父母이며, 生殺의 本始이며, 神明의 府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음양이란 변화 무쌍한 원리이며 항상 상대성의 원리에 따라서 변화하며 음(陰)이 극(極)에 이르면 양(陽)으로 변화하고, 양(陽)이 극(極)에 이르면 음(陰)으로 변화하여(음극즉생양, 양극즉생음야陰極則生陽, 陽極則生陰也) 우주만물의 生長消滅에 관여하고 있다.
 인간이 태어날 때에도 음양의 원리에 의해서 남녀를 구별하여 미리 알 수가 있고, 남녀구별임신(男女區別姙娠) 또한 가능하게 할 수가 있는 방법이 있다.

인간의 전면(前面)은 陰이며, 배면(背面)은 陽이라는 원리에 의해서 아이가 태어날 때에 남녀 생식기를 보지 않고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바다나 강에서 인명 구조를 하는 대원들에게 물어보면 알 수가 있는 일이지만 바다에 익사(溺死)하면 3번 정도 물위에 떠오르는데 등을 보이면서 떠오르면 男子요, 배를 보이면서 떠오르면 女子라는 사실은 우주(宇宙)의 원리라는 것이 우리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陰陽의 原理에 의해서 조절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기문둔갑 제 8 강


 


1. 五行이란 무엇인가?

 오행이란 별은 木星, 火星, 土星, 金星, 水星이라고도 하며 木, 火, 土,金, 水라고도 한다. 周易에서는 無極(○)에서 太極(◑)으로, 太極(◑)에서 兩儀(陰:­­,陽:―)로, 兩儀(陰­­陽―)에서 四象(太陰, 少陽, 少陰, 太陽)으로, 四象에서 八卦로, 八卦에서 64卦로 분화된다. 乾卦(金), 兌卦(金), 離卦(火), 震卦(木), 巽卦(木), 坎卦(水), 艮卦(土), 坤卦(土)로 하여 분류하고 있다.


 팔괘에서 64괘로 분화되는데 1괘당 6효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총 384효이다. 384효를 모두 더하면(3+8+4=15) 15이다. 15라는 숫자는 풍수지리에서 지반정침 24산의 궁의 도수(15°)와 일치한다. 또한 360°를 24山으로 나누면 15°가 되는 이치가 모두 주역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주역을 모르면 기문둔갑(奇門遁甲)뿐만 아니라 풍수지리(風水地理)도 터득할 수가 없다.

 

2. 五行의 相生과 相剋의 原理

    (1) 相生의 原理

 五行의 相生이란 木, 火, 土, 金, 水의 오행끼리 서로 부족할 때 도와 주는 관계를 말한다. 즉, 母子關係와 같이 先이 後를 밀어주고 生氣를 自意로 주면서 설기(泄氣)하므로 어머니는 老衰해지고 자식은 成長해서 氣運이 强해진다. 그러므로 相生關係란 生氣를 주고받는 것이다.
 상생관계는 順 相生과 逆 相生의 두 종류가 있다.

 

     1) 順 相生

  ①木生火: 나무는 불의 성장을 돕는다.
  ②火生土: 불은 흙의 성장을 돕는다.
  ③土生金: 흙은 금의 성장을 돕는다.
  ④金生水: 금은 물의 성장을 돕는다.
  ⑤水生木: 물은 나무의 성장을 돕는다.

   

    2) 逆 相生

  ①木生水: 나무가 물의 성장을 돕는다.
  ②水生金: 물이 금의 성장을 돕는다.
  ③金生土: 금이 흙의 성장을 돕는다.
  ④土生火: 흙이 화의 성장을 돕는다.
  ⑤火生木: 불이 나무의 성장을 돕는다.

 

 

기문둔갑 제 9 강


 

제2절. 오행설(五行說)

  (2) 相剋의 原理

 五行의 相剋이란 대대관계(對待關係)이며, 대칭(對稱)으로 반대이면서 서로간에 맞물고 나아가는 관계를 말한다. 相剋에는 내가 剋하는 관계(四柱에서는 재물과 여자, 처, 아버지로 보고, 奇門遁甲에서는 재물로 본다)와 나를 剋하는 관계(四柱와 奇門遁甲에서 모두 官鬼로 본다)가 있다.

 

 1) 相剋의 原理

 ①木克土의 관계: 나무는 흙의 양분을 빨아먹고 살아서 흙을 克하고
 ②土克水의 관계: 흙은 물의 흐름을 막거나 억압하여 克하고
 ③水克火의 관계: 물은 불을 제압하여 克하고
 ④火克金의 관계: 불은 금덩이를 녹여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기 위해  克하고
 ⑤金克木의 관계: 金은 나무를 다듬거나 쳐서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 克하여만 한다.


 2) 相畏의 原理

 ①木畏金의 관계: 원래는 金이 木을 克하는 것이 원칙이나 木氣가 太過하면 金은 힘을 쓰지 못하는 관계와 같다.
 ②水畏土의 관계: 원래는 土가 水를 克하는 것이 원칙이나 水氣가 太過하면 土는 힘을 쓰지 못하는 관계와 같다.
 ③金畏火의 관계: 원래는 火가 金을 克하는 것이 원칙이나 金氣가 太過하면 火는 힘을 쓰지 못하는 관계와 같다.
 ④土畏木의 관계: 원래는 木이 土를 克하는 것이 원칙이나 土氣가 太過하면 木은 힘을 쓰지 못하는 관계와 같다.
 ⑤火畏水의 관계: 원래는 水가 火를 克하는 것이 원칙이나 火氣가 太過하면 水는 힘을 쓰지 못하는 관계와 같다. 
 
    (3) 四柱와 奇門遁甲의 適用例

 사주(四柱)에서, 기문둔갑(奇門遁甲)에서, 질병을 진단하는 東洋醫學에서 五行의 어느 한쪽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太過하거나 하면 四柱에서, 인간의 身體에서, 그리고 인간은 宇宙의 영향을 받으므로 宇宙의 陰陽이 깨져서 그 秩序가 무너지면 病이 발생하게 되어 있다.

동양철학(東洋哲學)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질병을 다스리는 데에 있어서도 음양을 균형(均衡)되게 해 주는 것이 사주병(四柱病)의 치료요, 인간의 질병 치료의 大原則인 것이다.


 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에서도 陰陽【풍수지리(風水地理)에서는 龍은 陰이고, 水는 陽이다. 왜냐하면 龍은 靜하고, 물은 항상 움직이면서 動하기 때문이다.】이 불균형이 되면, 즉 元(向). 關(來龍의 入首處). 竅(水口)가 不合이면  부귀영화(富貴榮華)는커녕 오히려 墓일을 해 놓고 禍가 닥치는 것이다.


 래용(來龍)과 水는 夫婦와도 같아서 龍과 물이 불배합(不配合)이면 夫婦가 合宮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므로 어찌 이 家門에서 훌륭한 人物이 出 하겠으며, 똑똑한 子孫이 태어나겠는가?
 天地自然의 理致는 한치의 오차(誤差) 없이 吉凶關係를 제대로 아는 者에게만 生氣 福德으로서 빛을 주는 것이다.

 

 


기문둔갑 제10강


 

제2장. 易의 原理

주역의 계사상전 제11장에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역유태극 시생양의 양의생사상 사상생팔괘】라고 되어 있다.
 이것의 뜻은 易에는 太極이 있고, 太極은 兩儀(陰陽)를 生하고, 兩儀가 四象을 生하고, 四象은 八卦를 生한다는 말이다.
 즉, 만물의 근원인 태극(太極)이 한번 動하고 한 번 靜한 것이 兩儀이고, 陰과 陽이 서로 교접(交接)하여 사상(四象)을 낳고, 四象은 八卦를 이루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복희선천팔괘도(伏羲先天八卦圖)이다. 그리고 이 八卦가 거듭해서 64卦가 되니 이것이 周易64卦이다. 이러한 원리에 입각해서 태극(太極), 양의(兩儀), 사상(四象), 팔괘(八卦), 64卦의 기본원리와 그 개념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제1節. 태극(太極)

   
                         
  1. 태극(太極)의 의미

 태극(太極)은 萬有의 본 바탕으로서 만물이 나오고 돌아감이 모두 이로 말미암고 태극(太極)은 시간과 공간의 이치가 내포되어 있다. 太極과 관련한 개념으로 宋代의 주렴계(1017~1073) 선생은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임을 주장하였는데 태극이전에 무극(無極)이 있었음을 강조한 것이라기 보다는 태극의 무한한 이치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2. 태극(太極)의 時間的, 空間的인 意味

    (1) 空間的인 의미

 주렴계 선생은 『태극도설太極圖說』에서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라고 했고, 정자 선생은 『역전서易傳序』에서 【현미무간顯微無間】이 태극(太極)이라고 하였고, 천부경(天符經)에서는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이 태극(太極)이라고 했다.
                         
    (2) 時間的인 의미

  역서(易序)에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잠깐 사이와 움직이고 멈추는 짧은 사이에 卦의 상(象)과 효(爻)의 뜻이 모두 들어 있음이 태극(太極)이요
【暫於瞬息과 微於動靜에 莫不有卦之象焉하며 莫不有爻之義焉이라】
【잠어순식과 미어동정에 막불유괘지상언하며 막불유효지의언이라】
법성게(法性偈)에 헤아릴 수 없이 머나먼 겁(劫)도 한 생각이며, 한번의 마음 또한 헤아릴 수 없는 겁(劫)이 되는 것이 태극(太極)이요【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則一念 일념즉시무량겁一念則始無量劫】, 천부경(天符經)에서는 하나가 신묘(神妙)하여 만가지로 오고감【일묘연만왕만래一妙衍萬往萬來】을 태극(太極)이라고 하고 있다.
 따라서 태극(太極)은 무한(無限)한 공간성(空間性)과 시간성(時間性)을 동시에 의미한다고 볼 수가 있다.

 

제2절. 兩儀(陰陽)

  1. 兩儀(陰陽)의 意味

 太極(道)이 한번은 陽이 되고(變) 한번은 陰이 되는(化) 시간성(時間性)과, 태극(太極)이 음양(陰陽)으로 나뉘었다는 동시적인 공간성(空間性)을 포함하는 말이다.
태극(太極)이 陽과 陰의 두 가지 형태로써 실제적인 운동을 하니 陽의 경청(輕淸)한 氣運이 위로 올라 하늘의 體를 이루고, 陰의 중탁(重濁)한 氣運이 안으로 엉겨 땅의 形을 갖추어 天地가 創造되며, 陰이 변해 陽이되고 陽이 化해 陰이 되는 순환 과정으로 낮과 밤, 나아가서 四時가 이루어진다.

 

2. 陰陽의 象과 性質

 주역(周易)에서는 陰과 陽의 作用은  상(象)으로 표시되는데 陽爻(-)와 陰爻(­­)로 나타낸다. 하늘은 陽을 대표하고, 땅은 陰을 대표한다. 하늘이 子方에서 먼저 열리고, 땅이 丑方에서 다음에 열리고, 다음으로 寅方에서 사람이 열리는데 陽은 『― 1획』으로 표시하고, 陰은 『­­ 2획』으로 표시한다.
 또한 生數(1.2.3.4.5)에서 陽數는 1.3.5의 셋이므로 參天(3)이라고 하고, 陰數는 2.4의 둘이므로 兩地(2)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태극(太極)의 상(象)을 표현하는 수가 1이고, 태극(太極)에서 분화된 陰과 陽의 처음 수가 2와3이라는 뜻으로도 볼 수가 있다. 또한 양효(陽爻)와 음효(陰爻)의 길이의 비율이 3:2이니 세 점은 圓으로 상징되는 하늘을 나타내고, 두 점은 평면으로 상징되는 땅을 뜻하기도 한다. 一說에는 양효(陽爻)는 이어졌으니 男子의 성기(性器)를 상징함이고, 음효(陰爻)는 끊어졌으니 女子의 성기(性器)를 상징함이기도 하다.

 

 

이어서 계속 됩니다 ^^

 

 

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