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所有)와 창조충동
인간은 소유와 창조충동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돈을 모은다든가 땅을 산다.
그리고 집을 사고 자동차를 산다거나 하는 것등은 소유충동의 표현이며
시인이 한 편의 시를쓰고 화가가 한폭의 그림을 그린다든가
음악가가 무대위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또는 무용가가 새로운 무용 발표회를 갖는 행위 등은
모두 창조충동의 표현이라 하겠다.
소유에는 경쟁과 배타성(排他性)의 원리가 작용한다.
그래서 내가 많이 소유하면 남은 적게 소유하게 된다.
또 소유에는 상극상쟁(相剋相爭)의 원리가 있다.
이것이 소유의 특성이며 속성이다.
그러나 창조는 서로가
공유(共有)할 수가 있고
서로 참여하여 즐길수도 있다.
즉 다시말해 창조에는 배타성의 원리가 없고 공유성의 원리만 갖는다.
베토벤의 음악을 천하만민이 즐기고
세익스피어의 문학을 누구나 읽고 느낄 수 있으며
홍남파의 명곡은 만민의 공동재산이요 추사(秋史)의 글씨는
누구든지 감상하고 즐길수도 있다.
그래서 물질적 가치는 서로 나누어
가질수 없지만 정신적 가치는공유 할수가 있는것이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 소유충동의 노예가 되여 동분서주하고
좌충우돌할 때 이세상은소유를 위한 살벌한 싸움터로 변한다.
또한 서로 맞서는 적대관계에 서게되어
너는 나를 누르려 하고 나는 너를 누르려 하며
서로를 짓밟으려 한다 그것은 숨이 막히는 냉정한 세계다.
그러나 우리가 창조충동을 만족시키고
노력할 때 이 사회는 풍성한 미(美)의
향연장(饗宴場)이 되고 흐뭇한 희열의 광장이 된다.
서로를 좋아하고 사랑하며 화락한 분위기 속에서
교향악과 같은 기쁨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악기가 저마다 다르고
제 소리를 내면서 서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교향악과 같은 생활의 리듬 속에 살면 얼마나 서로가 좋으련만 - - -
내 소리가 네 소리를 돕고
네 소리가 내 소리와 어울려 공존공화(共存共和)의 미를
창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생의 원리인데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떤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가 ?
소유충동의 만족에 인생의 참된 행복과
깊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충동의 만족에 깊은 행복과 인생의 기쁨이 있다는 것을
우리모두 깨달았으면 합니다.
ㅡ ㅡ ㅡ &
동해 초록봉 기도처 토굴에서 바라보는
아침바다는 참으로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아침바다는 단 하루도 같은 모습을 보일때가 없습니다.
신선한 피톤치드의 맑은 공기와 산새들의 노래소리를 벗삼아
소유의 충동에서 벗어날수 있는 지금이 내가
너무나 행복하고 좋은글을 전할수 있는
오늘 아침이 너무나 좋습니다.
늘 현실의 이율배반적인 포장된 내 모습이
조금은 소유의 충동에서 잠시 벗어나
창조충동에서 얻는 깊은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은
산행을 하고 내려오면서 진리를 터득하는 하심 일 것입니다.
나를 내리는 마음
나를 비우는 마음
나를 버리고 남을 배려하는 진정한 창조의 충동이
키작은 나를 하늘끝에 닿게 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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