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사 이야기

대통령의 세아들과 최술의 어머니

사주명장 김도사 2014. 7. 8. 18:16

5월 8일 !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어버이의 자식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옛날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최 술 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살림은 가난했지만 어머니의 엄격한 교육을 받은
최 술은 서서히 재주를 드러내 호조판서 김 좌명의 눈에 들었지요.
마침내 부잣집에서 청혼까지 들어와 최 술은 부잣집의
사위까지 되었습니다.

그는 돈 많은 처갓집에서 며칠 잘 먹고 잘 지내다
돌아와서는 며칠 후 최 술이 이웃 사람에게 처갓집에서
잘 먹은 자랑을 하다가 무심코 '뱅어국은 맛이
담담해서 먹을수 없다'고 말을 한것이 최술 어머니 귀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최 술의 어머니가 당장 김 판서에게 달려가
하루 속히 자기 아들을 서리에서 파면시켜 달라고 말을 했답니다.

"저는 그 동안 가난하지만 정직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아들이 월급을 받게 된 뒤로 살림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장가를 든 후 마음이 변한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장차 무슨 죄를 지을지알 수 없습니다."
김 판서가 깜짝 놀라 물었지요.
"아니, 그게 무슨 말이오? 최 술이 무슨 잘못을 했단 말이요?"

"예, 제 아들이
전에는 술지게미도 맛있다더니, 지금은 생선국도 쓰다 달다 말합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다 그럴 수 있는 일 아니오?"

"아닙니다. 호조는 나라의 재물을 맡은 곳인데,
지금의 마음씨로는 장차 큰 죄를 지을게 뻔합니다.
저는 어미 된 몸으로 차마 자식이 죄를 짓게 할 수 없사오니,
아들이 죄를 짓기 전에 지금 파면시켜 달라고
부탁 드리는 것입니다."

김 판서는 최 술 어머니의 남다른 자식 사랑에 감동을 했지요.
"참으로 대단한 어머니십니다. 그러나 최 술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고 무슨 특별한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니 파면까지 시킬 수는
없소. 또 그렇게 되면 집안 살림도 어려워질 것 아니오?"

"대감님, 그러시다면 월급이라도 줄여 다달이 겨우 생명이나
보전토록 해 주십시오."이 말에 김 판서가 다시 한 번 놀라며
이렇게 말했지요.

"지금 세상에서 다시 듣기 어려운 얘기요. 소원이 정
그러하시다면 내 그렇게는 하리다." 김 판서는
어머니의 소원대로 최 술의 월급을 깎도록 명하고 ㅡ

그리고는 쌀과 베를 가져와 어머니에게 상으로 주었습니다.ㅡ
그후 최 술이 뒤에 이 사실을 알고 진심으로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이름난 청백리(靑白吏)가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

현명한 부모는 자식을 위해 무슨 일이든지 다 합니다.
그러나 당장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앞으로 올바르게
사는 길로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식이 고개를 떳떳이 들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여! 자식의 성공을 빌며 무조건 출세 하기만을 바라지 맙시다.

그 보다 최 술 어머니처럼 죄짓지 않고 살기를 원하는
참된 어머니의 마음이 오늘 어버이 날을 맞이한 친구들의
자식사랑도 그래야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편히 잘 수 있지 않을까요.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동해에서 ㅡ역선 ㅡ

 

우리나라 3명의 대통령

그들의 아들 세명

참된 자식의 교육이란 참된 부모에게서만 물려받는 값진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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